세인트어거스틴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남부 자동차 여행 동안 묵었던 숙소 숙소 고르는 건 늘 어렵다. 우리 부부가 여행 중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숙소예약을 할 차례. 신혼여행에서는 하비비의 탁월한 숙소 선택으로 정말 푹 쉬며 즐겁게 여행한 기억에 당연히 이번에도 하비비가 할 거라 기대했는데... 세상엔 당연한 건 하나도 없다. 학기와 인턴을 하고 있어 정신없이 바쁜 하비비를 대신해 이번엔 내가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출발 한 달 전부터 틈틈이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com)에서 후기를 낱낱이 읽고 또 읽은 뒤 괜찮을 거 같은 숙소를 지역마다 1~2개 제안 후 결정했다. 영어가 완벽하지 못해 더욱 걱정되었는데 인간은 필요하고 닥치면 모든 걸 할 수 있는 동물임을 느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과소평가할 이유는 없다. 완벽하게 하려는 생각보다 그냥 한다는 마음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