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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집트여행3] 크리스마스 이브를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2012년 12월 24일 월요일 카이로에 온지 이틀즈음 되다보니 시차가 이제서야 실감이 나는지 아침에 일어나도 노곤노곤-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별거 있나. 예전 어학연수로 이집트에서 생활할 때 연말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연말느낌이 안난다는것.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해서 캐롤송이 거리를 뒤덮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한국을 생각하면.. 온 거리가 크리스마스 관련 노래들이 울려퍼질텐데 말이다. 우리 커플은 기념일을 최소화하자는 주의여서 (각자의 생일, 결혼기념일만 챙기기로 했다) 특별한 계획이 없었다. 카이로에서 연수중인 Mary가 친구와 호두까기인형을 보러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에간다고 시간 되면 우리 부부도 보면 괜찮을거 같다고 이야기해줘 우리도 보러 가기로 결정을 했다. 카이로 오케스트라 공연은 몇 .. 더보기
[인간관계]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대화하자. 흘려듣 듯 들었던 남녀간의 차이가 보였다. 일단, 결혼 전 이십 여년 동안 각자가 살아온 방식이 있기 때문에 몸에 배인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 차이에서 비롯하는 생각의 불일치는 표현방식을 달리 함으로써 - 그리고 상대는 내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으므로서 - 이해하고, 다른 방식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의 사고방식으로만 상대의 말이나 생각을 단정지어버리면 결국 상처받게 되는건 자신이다. '---해서 이럴거야' 라는 것을 삼가자. 감정을 쌓아두지 말고, 그때 그 순간에 표현하, 긍정적인 표현도, 부정적인 감정도 모두. 이렇게 다른 남녀가 부부가 되어 서서히 차이가 드러나고,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는건 아이가 생긴 이후의 남자와 여자의 차이다. 짐작건데, 여자에서 아.. 더보기
[이집트여행2] 2007년 여름, 하비비를 처음 만난 곳으로 저녁 9시 즈음에 공항에 도착하고 여행기간동안 머물 곳에 10시 즈음에 가 이집트에서 연수중인 동생들과 이야하다보니 자정이 넘어서 잠들었는데 시차적응이 안되서인지 하비비와 일찍 일어났다. 오늘부터 우리의 추억여행이 시작되는구나.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오늘 함께 걸을 동선을 정했다. 오늘은 베후스지역과 무사덲거리 걷기, 또 2007년 여름 하비비와 내가 처음 만났던 자말렉 디완 서점과, 실란트로 카페를 가기로 계획했다. 원래 샤와르마는 동그랗고 얇은 피타(Pita)빵에 말려서 나오거나, 길쭉한 빵에 넣어서 판다. 식당안에 자리잡고 먹때는 위와 같이 접시에 담긴 샤와르마를 주문할수도 있다. 오랜만에 아랍어로 주문하려니 하비비와 나는 전투적으로 주문을 했다.ㅋㅋ 하비비는 비둘기구이(비둘기 안에 쌀을 채워 구운.. 더보기
워싱턴 DC의 무료 영어수업 1 - 공공도서관 회화수업 1. 워싱턴 DC 공공도서관에는 다 있다 ?! DC 공공 도서관에서는 책 대여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이 있는데, 가장 좋은 점은 무료라는 것이다. 공공도서관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진행중인 이벤트들을 도서관 별로 볼 수 있다. (컴퓨터, 이메일, 엑셀, 취업관련 이벤트, 미국수화, 요가, 영어회화, 독서모임 등등) 연령층별로 이벤트도 있다. Monday, Wednesday10:00 a.m.English Conversation CirclesMartin Luther King Jr. Memorial LibraryDo you want to practice English? What would you like to talk about and learn? Come to our free English Conversation.. 더보기
미국에서 전기/압력 밥솥을 어디서 살까? 내가 미국에서 밥솥을 산 방법에 대해서. 미국은 애초에 정격전압이 120V(전압) 60Hz(주파수)이기 때문에(한국은 220V 60Hz) 플러그가 다르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출국시 꼭 가져가야 할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꼭 필요한 충전기들을 위한 변환플러그(돼지코라고도 한다)는 넉넉하게 챙겼다. 그리고 미국에 와서 한동안은 팬으로 스파게티등 면요리를 즐기고 있다 두 달 즈음해서 밥생각이 났다. 물론 Panda Express나 다른 중국, 타이, 한국 식당 등에서 외식하면 얼마든지 밥을 먹을 수 있지만. 만만치 않은 외식비에 밥솥을 살까 하는 고민에 다다랐다. 첫번째로 알아 본 곳은 Hmart (대부분의 한국 식품을 구할수 있다. 라면부터 고추장, 과자 등등) 쿠쿠 전기/ 압력밥솥, 풍년 압력밥솥, 쿠첸, 리.. 더보기
미국에서 산 한국미와 냄비밥 미국에 온지도 3개월, 집과 가구집기들은 2달도 되기 전에 정착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전기밥통을 사지 않았다. 하비비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길고, 세끼 내내 밥을 해 먹지 않고서도 잘 지내왔기 때문이다. 거의 샐러드, 샌드위치, 스파게티, 오트밀 종종 라면으로 지내다가 어제 허리케인 Sandy를 대비해 비상식량으로 뭘 살까 하다, 쌀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현미를 집어들었다. 더 친절하고 자세한 레시피는 (이곳에서 보고 따라했어요) '김진옥요리가좋다'오늘,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 냄비밥으로 결정하고 오랜만에 밥을 하는거라 양 맞추는게 힘들었다. 현미 10oz 정도 했는데 쌀 양이 많아서 (다먹긴 했지만) 다음에는 6~7oz정도로 하면 적당할거 같다. 지난 번 먹다 따로 발라둔 닭가슴살과 양파, 양송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