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싱턴DC

미국에서 맞는 두번째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추수감사절 풍경

작년 추수감사절에는 Jan과 Mike 부부에게 초대를 받아 미국 가정식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하비비의 페이퍼 마감일와 다른 일정이 맞지 않아 약속 없이 둘이서 보내고 있어요. 오늘 하비비와 함께 운동하는 날이라 밖을 나서니 쌀쌀한 기온에 한적한 도로를 보니 연휴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날씨 때문인지 추석보단 설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1 운동 마무리하고 기분좋게  찰칵>


DC USA 쇼핑몰 안의 워싱턴 스포츠 클럽을 다니는데 오늘을 웬일인걸 경호원이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우두커니 서 계시더군요. 올라가려고 하니 어디 가냐고 묻고, 3층에 위치한 스포츠 클럽에 간다니 올라가도 된다고 허락해 주시네요다.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내일이 블랙프라이데이라서 미리 건물 안에 줄 서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2 문 닫은 타겟과 하비비>


DC USA몰 2층에 입점한 타겟(Target), 베스트바이(Best Buy), 베드 베쓰 앤 비욘드 (Bed Bath & Beyond) 모두 문이 닫혀있고 입구 앞부터 에스컬레이터까지 사선으로 막아둔 카트가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내일 오전 얼마나 진풍경이 일어날지 상상만 해도 정신이 없어지네요. 


<#3 외관 유리창에 붙은 연휴중 개점시간>

<#3 외관 유리창에 붙은 연휴중 개점시간>


추수감사절 전야 - 추수감사절 당일 - 블랙 프라이데이 3일간의 DC USA몰 입점 상가의 영업시간표를 붙여놨네요. 운동을 끝내고 내려와 보니 여전히 경비원은 에스컬레이터를 지키고 있었고, 사람들은 이 표 주변으로 에워싸 열심히 시간 확인을 하고 있더군요. 오늘 저녁 6시에 베스트바이를 기점으로 타겟도 문을 열고 하는데 과연 어떤 풍경일지... 


<#4 상점마다 줄은 서는 곳이 달랐다.>

<#4 상점마다 줄은 서는 곳이 다르게 위치해 있네요.>


반대편에는 베스트바이 줄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차 안에서 봤던 수많은 인파가 떠오르더군요. 몇 시간 뒤면 인파로 북적북적해 질 테죠. 


<#5 칠판에 손글씨로 추수감사절 메세지가 적혀있다.>

<#6 대부분의 상점은 인쇄해서 붙여놓기도 한다.>


동네의 작은 상점들은 이렇게 연휴 인사와 함께 휴점인 곳이 대부분이네요.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