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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집트여행2] 2007년 여름, 하비비를 처음 만난 곳으로 저녁 9시 즈음에 공항에 도착하고 여행기간동안 머물 곳에 10시 즈음에 가 이집트에서 연수중인 동생들과 이야하다보니 자정이 넘어서 잠들었는데 시차적응이 안되서인지 하비비와 일찍 일어났다. 오늘부터 우리의 추억여행이 시작되는구나.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오늘 함께 걸을 동선을 정했다. 오늘은 베후스지역과 무사덲거리 걷기, 또 2007년 여름 하비비와 내가 처음 만났던 자말렉 디완 서점과, 실란트로 카페를 가기로 계획했다. 원래 샤와르마는 동그랗고 얇은 피타(Pita)빵에 말려서 나오거나, 길쭉한 빵에 넣어서 판다. 식당안에 자리잡고 먹때는 위와 같이 접시에 담긴 샤와르마를 주문할수도 있다. 오랜만에 아랍어로 주문하려니 하비비와 나는 전투적으로 주문을 했다.ㅋㅋ 하비비는 비둘기구이(비둘기 안에 쌀을 채워 구운.. 더보기
[이집트여행0] 이집트도 식후경?! 몇일 전에 갑자기 몸살기운과 두통 때문에 여행준비를 제대로 할 여유가 없었다. 이틀 내내 푹 잔 덕분에 기운차리고 떠나기 하루 전 부랴부랴 짐을 챙겼다. Jan 씨가 기꺼이 공항까지 차로 바래다 준다고 해서 아주 편하게 왔다. 대중교통이었으면 지하철에 버스에 기다리고 환승하고.. 여행가기 전부터 진을 뺐을거다. 참 고마운 친구.6시 출발인 비행시간 일부러 넉넉하게 출발했더니 2시께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까지 편하게 오게해준 Jan 씨와 찐하게 포옹하고 인사하고 사우디야(Saudia)로 찾아가 체크인을 했다. 남편에게 '하비비'하니 여직원이 베시시 웃는다. 아차. 하비비를 이해하는 사람들이었지.. 늘 혼을 빼놓는 출국심사를 하고 공항기차를 이용해 탑승동까지 이동해 시간을 보니 3시 15분 전.. 타려면 한.. 더보기
이집트가 나에게 특별한 이유 스물셋에 이집트로가 카이로에서 1년 반 정도 살았다.언어와 문화를 배우러 간 그 곳. 사전조사를 얼마나 안 했는지 그 흔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조차 생각나지 않더라. 한마디로 이집트는 나에게 "백지"였다.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뜨거운 여름볕 아래에서 나의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책으로만 배우고 어렵풋 들었던 것들이 내 눈앞에서 생생하게 살아서 돌아다니는 것이 너무나 새로웠다. 대학 시절 내내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처음으로 혼자서 자취하게 된 곳도 이집트였다. 동생과 방을 같이 쓴게 20년 가까이 한이 되었는지 이집트에선 선뜻 '혼자' 살아보겠다고 선언했다. (다른 유학생들은 방 3개정도 있는 집을 빌려 월세를 쉐어해서 사는게 일반적이었다.) 1년 반 동안의 시간동안 숱한 외로움.. 더보기
Old Town 가을 즐기기 더보기
분당FM 출연 - 이집트 북부로 여행을 떠나요 2011년 11월 우연한 기회로 하비비와 함께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추억이 많은 이집트를 소개하는 방송-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잠길까 걱정했는데 진행자분이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셔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1부 2부 @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에서 석양을 보며 깊은 사색에 잠겼던 스물셋의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