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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석사학위 졸업식. 기쁘다 2014/05/16 금요일 하비비의 석사학위 수여식. 졸업이다. 하비비와 처음 워싱턴DC에 와 정착하고 2년동안 고생한 하비비가 참 멋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연설자의 말을 새겨 들으며. 하비비와 나의 인생도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더보기
[이집트여행6] 카이로도 변하긴 하는구나 카이로는 변하지 않을것만 같았다. 일정이 없는 날이라 오전엔 뭉기적 거리다 2012년 연말과 2013년 새해를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에서 사랑하는 하비비와 조용하고 오붓하게 보내고 싶어 기차표를 예매하러 집을 나섰다. 2009년 2월 이집트 유학생활을 정리하며 짐을 부치러 기차역 옆에 위치한 중앙 우체국으로 갈 때 파란 천막으로 뒤덮힌 외관이 제 기억속 마지막 모습이었다. 어떻게 변했을지 기대하며 람세스 기차역으로 향했다. 3년 만에 와 보니 뒤덮여 있던 천막은 없고 말끔한 외관으로 변한 람세스 기차역. 기념하고 싶어서 하비비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사진 왼쪽에 붉은 글씨에 M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는 곳이 지하철 출입구 이다. 출구가 여러 뱡향으로 있지만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서 기차역방면 출구.. 더보기
요즘 상황과 일상에 대해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한 달 여 만에 이집트 여행 다섯 번째 이야기를 발행했습니다. 이렇게 글이 늦어진 이유는 저는 블로그를 통해 일상과 제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글 쓰는 연습을 하는 공간이기도 해서 이렇게 써볼까, 구성을 이렇게 해 볼까 하는 도중 시기를 놓쳐 쓰지 못한 글감들도 있었고요, 하비비의 겨울 방학 2주 동안 미국 국내 여행을 다녀와서 한 달이 넘도록 푹 쉬게 되었습니다. 여행하는 중간중간에 틈틈이 글을 쓰려고 모든 걸 다 준비해 가긴 했지만… 그게 시간을 내는 게 참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14년 1월 2일 오후에는 엄청나게 눈이 많이 내려 한 동안 날씨에 적응하느라 바빴어요. 일주일이나 걸렸거든요. 작년 겨울엔 눈이 이렇게까지 내리지 않아서인지 처음으로 .. 더보기
[이집트여행5] 나와 하비비의 추억이 깃든 무한디씬 거닐기 수업이 끝난 오후 두시에는 차가 밀려 택시 안에서 졸곤 했다. > 간판이 좋다. 아랍어를 배우게 된 것도 문자의 아름다움이 한 몫 했다. >   시간에 잠깐 나가 간단하게 먹었던 사하핀 식당(maT3am -s7afiin).>  채소들과 매콤한 양념을 한 가지를 넣은 것과 따메야를 넣은 것을 주문했다  칼로리는 착하지 않지만 양도 든든하고 가격이 저렴해 유학생활 당시에 종종 먹곤 했다. >  앞에서 먼저 계산을 한 다음에 조리대에주문서를 건네주면 음식을 만든 뒤 건네준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 더보기
[이집트여행4] 지나고 보면 가장 그리운 건 일상 2012년 12월 25일 화요일 어제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보고, 집에 들어와 이야기 하다보니 또 시간이 훌쩍. 더보기
11월 마지막 날, 김치 크레이빙(craving)이 생길 줄이야 1년동안 김치 없이 잘 살았는데... 저는 현지에 가면 그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으로 요리하는 걸 선호하고, 하비비는 제가 차려주는 음식에 불평 없이 늘 맛있게 먹어줍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제가 차리기 편한 음식들을 주로 하곤 했습니다. 한식을 하는 일은 드물었죠. 가끔 밥을 짓은 뒤 밥솥 안에 참치 넣고 샐러드 풀 넣고 고추장, 참기름에 비벼서 먹거나, 주로 운동 후 식사는 늘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닭가슴살을 먹은 터라 된장, 고추장을 제외하고 따로 한식 찬거리를 해 놓을 일도, 사 놓은 적도 없었던 거죠. 더군다나 DC안에 살고 있고 자가용도 없으니, 버지니아에 있는 한국 식료품점은 따로 차를 렌트하거나 친구의 도움이 없이는 가기 어렵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남미 사람들이 많아 그에 맞는 식료품.. 더보기
미국에서 맞는 두번째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추수감사절 풍경 작년 추수감사절에는 Jan과 Mike 부부에게 초대를 받아 미국 가정식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하비비의 페이퍼 마감일와 다른 일정이 맞지 않아 약속 없이 둘이서 보내고 있어요. 오늘 하비비와 함께 운동하는 날이라 밖을 나서니 쌀쌀한 기온에 한적한 도로를 보니 연휴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날씨 때문인지 추석보단 설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DC USA 쇼핑몰 안의 워싱턴 스포츠 클럽을 다니는데 오늘을 웬일인걸 경호원이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우두커니 서 계시더군요. 올라가려고 하니 어디 가냐고 묻고, 3층에 위치한 스포츠 클럽에 간다니 올라가도 된다고 허락해 주시네요다.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내일이 블랙프라이데이라서 미리 건물 안에 줄 서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더보기
스무장의 사진으로 작년 첫 추수감사절 추억하기 Jan과 Mike 부부의 큰 사위인 Justin이 칠면조에 온도계를 찔러 익었나 확인하고 있다>  뜨거운 칠면조를 어떻게 자를까 생각했는데 칠면조용 미니 전기톱이 있었다.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다.> 손님이라고 멀뚱하게 있는게 어색해 돕겠다고 나섰다. >   사진 찍어주느라 남편이 없는게 아쉽다.> 추수감사절 식사인 만큼 감사기도를 한 뒤 식사를 한다.  Justin의 딸 Arbella가 감사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느긋한 식사가 끝난 후 각자 커피를 들고 미식축구 볼 사람들은 거실로, 그외의 사람들은 책을 보거나, 자유롭게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  Jamie, Justin부부는 집에 가야해서 가기 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남겼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