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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가을 즐기기 - smithsonian zoological park 날씨가 아주 좋아서 남편에게 운동 대신 산책 겸 동물원에 가자고 제안했다. 집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동물원 후문에 도착한다. 가기 전, 동네 베이커리에서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카페라테를 나눠 마시며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베이커리 안에는 딸과 함께 브런치 하러 나온 부녀, 책 읽는 사람 등 토요일 오전치고는 북적였다. 창밖으로는 Lamont Park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커뮤니티 마켓이 한창이었다. 동물원으로 걸어가는 길에 있는 학교, 붉게 물든 나무가 예뻐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낙엽과 아침 햇살을 받은 나무가 예뻐 남편도 한 장 찍어주었다. 동물원 후문으로 연결된 다리. 다리 밑으로는 Rock Creek이 흐르고 있다. 처음 와본 남편은 어린아이처럼 들떠있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되기.. 더보기
13/11/05-10 마운트 플레전트 일상 13/11/05 화요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다. 날씨와 상관없이 운동을 함께하는 하비비와 가슴운동 하는 날이다. 올림픽 바를 잡을 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무게가 힘에 부치는지 불안하게 흔들려서 장갑 때문인가 싶어서 손목 스트랩이 있는 장갑을 썼다. 일반 장갑보다는 손목을 지지해 줘서 훨씬 안정적이다. 플랫 벤치 프레스 할 때는 앞으로도 스트랩 붙어있는 장갑으로 해야지. 운동후 늘 먹는 바나나. 집으로 돌아와서 단백질을 물에 타서 마시고 씻고 식사준비를 한다. 요즘은 구운게 덜 비리고 맛이 있어 구워먹고 있다. 닭가슴살 한 덩이 반에 병아리콩과 채소와 당근을 넣어 먹는다. 친구에게 쓴 손편지를 부치고, 산책 겸 쉬엄 쉬엄 걸으며 자이언트(Giant) 식료품점으로 향한다. 살 물건들을 적은 종이를 들.. 더보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상관없는 여유로운 일상 2013 10 06 일요일남편과 함께 집 부근 Rock Creek Park 산책 다녀왔다.Rock Creek 산책로를 따라 National Zoo까지 왕복 한시간 정도 걸린다. 미국 연방정부가 폐쇄 되었어도, F2비자인 나는 크게 영향을 받진 않는다. 다만 공공 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던 English Conversation Circle (관련글 :워싱턴 DC의 무료 영어수업 1 - 공공도서관 회화수업)이 운영되지 않는건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다. 더보기
13/09/27 가을 풍경 거리에 떨어진 붉은 낙엽에서, 그리고 할로윈 시즌 포장의 과자 봉지에서도 가을이 느껴진다. 파란 하늘 곳곳에 있는 뭉게구름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붉게 물들어 갈 나무, 금새 다 떨어져 가지만 앙상하게 남겠지. 더보기
DC버킷리스트중 한 곳인 Basilaca of the National Shrine에 가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남편의 대학원 학기 여름방학동안 한국에 다녀와 가기 전 2주간 정신 없었이 바빴고 한국에서는 놀고 먹고 쉬느라고 통 블로그 관리를 못했다. 개강하기 전 시간을 내 DC내 가고 싶었던 성당으로 향했다. 이름하야 - Basilica of the National Shrine of the Immaculate conception 가톨릭 성당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성당이고, 세계에서는 7번째로 큰 성당에 속한다. 전체 면적이 4,050 sq m, 지금 사는 스튜디오 아파트의 크기가 37.6 sq m 이니 얼마나 큰건지 수치에서도 다가온다. 성당안에 많은 소 예배당이 있다. 집에서 버스타고 North East 로 20분 정도 타고 가 내리면 아무런 표지판 없이도 찾을 수 있다. 더보기
13/05/08 변덕스러운 DC날씨.. 점심 먹고 나니 이렇게 큰 구름이 두둥실 떠 있고 , 산책하다 처음보는 예쁜 꽃도 만나고 신기하게 생긴 민들레 홀씨도 구경하고 집에 들어왔더니 어느새 우중충하고 심지어 비까지 내린다. 참 변덕이 심한 봄 날씨 더보기
미국에서 처음 경험한 Bridal Shower에 대해서 내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책을 만드는걸 아는 Jan이 부탁을 했다. 3월즈음에 자기 조카가 브라이덜 샤워파티를 하는데 도와줄 수 있겠냐며 자신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같이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처음엔 인생에서 중요한 이벤트인데 내가 맡아도 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이번이 문화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거라고 생각해 하겠다고 했다. 내가 언제 또 이런걸 해 보겠냐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서 2월 초 Jan과 재료샵들을 돌아다니며 재료들을 구하고 아래와 같이 수작업으로 50여개의 초대장을 만들었다. Pinterest에서 대충 컨셉을 잡고, 초대장 앞의 웨딩드레스는 Jan과 나의 아이디어로 :) 관련글 - Bridal shower 초대장 만들기 그리고 방명록도 만들어 줄 .. 더보기
워싱턴 봄 맛보기 요가스튜디오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동네 주변을 걸으면서 봄 꽃들을 만났다.워싱턴에는 주로 백목련보다는 자색목련이 많이 보인다. 선유도에서 봤던 자색 목련을 떠오르게 하는. 기분좋아. 벚꽃에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라면 역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나, 꽃송이가 혹은 결혼식 입장할 때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던 에피톤 프로젝트의 봄날, 벚꽃 그리고 너 주말답게 햇살이 좋다. 사진으론 잘 보이진 않지만 건너편 건물 옥상에 자리깔고 햇살을 즐기며 독서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