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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남편의 석사학위 졸업식. 기쁘다 2014/05/16 금요일 하비비의 석사학위 수여식. 졸업이다. 하비비와 처음 워싱턴DC에 와 정착하고 2년동안 고생한 하비비가 참 멋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연설자의 말을 새겨 들으며. 하비비와 나의 인생도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더보기
프롤로그. 한국? 남미? 미국 국내여행? 어디로 갈까 한국에 가고 싶었다. 미국의 학교들은 겨울방학이 참 짧다. 2주라는 짧은 겨울 방학 동안 어디를 갈까 한 달 전부터 의견을 나누던 우리는 2013년 여름에 한국에 가 있던 시간을 그리워하며 한국행 항공권을 뒤지기 시작했다. 한국에 가면 특별한 일들은 없지만, 한국에서 누렸던 일상과 친구들을 떠올리며. 또 맛있는 한식들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열심히 열심히 뒤져봐도 합당한 가격의 항공권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 한국이여.. 마음속에 고이 접어둘 수밖에 없었다. 우리, 어디가 ? 워싱턴 DC보다 더 따뜻한 곳이었으면 좋겠다 싶어 쿠바도 생각해 봤지만, 이게 웬걸. 한국 가는 것만큼의 비행기 삯이 나오다니. 그리고 항공권을 제외한 체류비를 생각하니... 쿠바도 아디오스(Adios)! 미국 떠나.. 더보기
요즘 상황과 일상에 대해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한 달 여 만에 이집트 여행 다섯 번째 이야기를 발행했습니다. 이렇게 글이 늦어진 이유는 저는 블로그를 통해 일상과 제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글 쓰는 연습을 하는 공간이기도 해서 이렇게 써볼까, 구성을 이렇게 해 볼까 하는 도중 시기를 놓쳐 쓰지 못한 글감들도 있었고요, 하비비의 겨울 방학 2주 동안 미국 국내 여행을 다녀와서 한 달이 넘도록 푹 쉬게 되었습니다. 여행하는 중간중간에 틈틈이 글을 쓰려고 모든 걸 다 준비해 가긴 했지만… 그게 시간을 내는 게 참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14년 1월 2일 오후에는 엄청나게 눈이 많이 내려 한 동안 날씨에 적응하느라 바빴어요. 일주일이나 걸렸거든요. 작년 겨울엔 눈이 이렇게까지 내리지 않아서인지 처음으로 .. 더보기
13/11/05-10 마운트 플레전트 일상 13/11/05 화요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다. 날씨와 상관없이 운동을 함께하는 하비비와 가슴운동 하는 날이다. 올림픽 바를 잡을 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무게가 힘에 부치는지 불안하게 흔들려서 장갑 때문인가 싶어서 손목 스트랩이 있는 장갑을 썼다. 일반 장갑보다는 손목을 지지해 줘서 훨씬 안정적이다. 플랫 벤치 프레스 할 때는 앞으로도 스트랩 붙어있는 장갑으로 해야지. 운동후 늘 먹는 바나나. 집으로 돌아와서 단백질을 물에 타서 마시고 씻고 식사준비를 한다. 요즘은 구운게 덜 비리고 맛이 있어 구워먹고 있다. 닭가슴살 한 덩이 반에 병아리콩과 채소와 당근을 넣어 먹는다. 친구에게 쓴 손편지를 부치고, 산책 겸 쉬엄 쉬엄 걸으며 자이언트(Giant) 식료품점으로 향한다. 살 물건들을 적은 종이를 들.. 더보기
워싱턴 DC 공공 도서관의 ESL수업 새 스케쥴 9월 25일로 이전 글(워싱턴 DC의 무료 영어수업 1 - 공공도서관 회화수업)에서 소개했던 공공도서관의 영어 회화 수업이 끝났고, 10월 1일 부터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 무료 수업들 이벤트가 캘린더에서 모두 사라졌다. 10월 17일 연방정부가 다시 운영됨에 따라 곧 무료 영어 수업이 열리겠지 하는 기대에 자주 캘린더를 확인하다 이 공고를 발견했다. ELS English Language ClubNext Date: Tuesday, November 5, 2013 - 7:00pm Come to our ESL English Conversation Club, where you can practice your English skills in a casual environment. This conv.. 더보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상관없는 여유로운 일상 2013 10 06 일요일남편과 함께 집 부근 Rock Creek Park 산책 다녀왔다.Rock Creek 산책로를 따라 National Zoo까지 왕복 한시간 정도 걸린다. 미국 연방정부가 폐쇄 되었어도, F2비자인 나는 크게 영향을 받진 않는다. 다만 공공 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던 English Conversation Circle (관련글 :워싱턴 DC의 무료 영어수업 1 - 공공도서관 회화수업)이 운영되지 않는건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다. 더보기
13/09/27 가을 풍경 거리에 떨어진 붉은 낙엽에서, 그리고 할로윈 시즌 포장의 과자 봉지에서도 가을이 느껴진다. 파란 하늘 곳곳에 있는 뭉게구름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붉게 물들어 갈 나무, 금새 다 떨어져 가지만 앙상하게 남겠지. 더보기
DC버킷리스트중 한 곳인 Basilaca of the National Shrine에 가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남편의 대학원 학기 여름방학동안 한국에 다녀와 가기 전 2주간 정신 없었이 바빴고 한국에서는 놀고 먹고 쉬느라고 통 블로그 관리를 못했다. 개강하기 전 시간을 내 DC내 가고 싶었던 성당으로 향했다. 이름하야 - Basilica of the National Shrine of the Immaculate conception 가톨릭 성당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성당이고, 세계에서는 7번째로 큰 성당에 속한다. 전체 면적이 4,050 sq m, 지금 사는 스튜디오 아파트의 크기가 37.6 sq m 이니 얼마나 큰건지 수치에서도 다가온다. 성당안에 많은 소 예배당이 있다. 집에서 버스타고 North East 로 20분 정도 타고 가 내리면 아무런 표지판 없이도 찾을 수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