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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인간관계]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대화하자. 흘려듣 듯 들었던 남녀간의 차이가 보였다. 일단, 결혼 전 이십 여년 동안 각자가 살아온 방식이 있기 때문에 몸에 배인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 차이에서 비롯하는 생각의 불일치는 표현방식을 달리 함으로써 - 그리고 상대는 내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으므로서 - 이해하고, 다른 방식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의 사고방식으로만 상대의 말이나 생각을 단정지어버리면 결국 상처받게 되는건 자신이다. '---해서 이럴거야' 라는 것을 삼가자. 감정을 쌓아두지 말고, 그때 그 순간에 표현하, 긍정적인 표현도, 부정적인 감정도 모두. 이렇게 다른 남녀가 부부가 되어 서서히 차이가 드러나고,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는건 아이가 생긴 이후의 남자와 여자의 차이다. 짐작건데, 여자에서 아.. 더보기
Bridal shower 초대장 만들기 2013년 첫 작업이라 기대됐던. 재미있었던 작업 보통 작업 전에 정신이 없어서 못찍지만 왠일인지 찍고싶어서 재료들을 놓고 찍었다. 이렇게 드레스들을 만든 다음 글루건으로 카드 표지에 붙이면 된다. 카우보이 부츠는 브라이덜샤워 파티 당일 예비신부가 신을 거라 그에 맞는 스탬프 찾아다니느라 고생했다. 그래도 느낌이 비슷한 스탬프를 찾아서 다행이었다. 잉크 색은 당연히 보라색. 관련글 - 미국에서 처음 경험한 Bridal Shower에 대해서 40장 정도 겉 작업을 끝내고 샤워파티 초대장 문구를 안에 붙이고 gift registry종이를 함께 넣어 봉하면 끄읕. 결혼에 관련된 거라 그랬는지 재미있었던 작업 :) 더보기
미국에서 처음 경험한 Bridal Shower에 대해서 내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책을 만드는걸 아는 Jan이 부탁을 했다. 3월즈음에 자기 조카가 브라이덜 샤워파티를 하는데 도와줄 수 있겠냐며 자신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같이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처음엔 인생에서 중요한 이벤트인데 내가 맡아도 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이번이 문화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거라고 생각해 하겠다고 했다. 내가 언제 또 이런걸 해 보겠냐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서 2월 초 Jan과 재료샵들을 돌아다니며 재료들을 구하고 아래와 같이 수작업으로 50여개의 초대장을 만들었다. Pinterest에서 대충 컨셉을 잡고, 초대장 앞의 웨딩드레스는 Jan과 나의 아이디어로 :) 관련글 - Bridal shower 초대장 만들기 그리고 방명록도 만들어 줄 .. 더보기
그와 나의 반년을 돌아보며. 한국 시간으론 5일이니까. 남편과 결혼해서 함께 인생을 걷기 시작한지 반년이 되었다. 정확히는 7달 되었다.) 2012년 상반기는 미국 오기 전까지 정말 정신이 없었다. 남편의 대학원 합격 발표와 함께 시작한 결혼준비, 각자 해오던 일들, 결혼식, 신혼여행준비, 그리고 신혼여행, 다녀와선 미국 출국준비, 그리고 미국생활의 시작. 다행이 결혼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남편과 생각이 잘 맞아서 착착 진행되었다. 결혼식도 지킬건 지키되 우리 식대로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이 모두 재미있는 결혼식이라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 미국에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 좋다. 행복하다.연애할때는 참 다르다고 이해할수 없는 것들도 결혼하고 나니 이해가 .. 더보기
지루한 주례사 보다 의미있었던 친구의 축사 축사를 부탁했다. 결혼 준비를 하는 분이라면 한번 쯤 지인의 결혼식을 참석해 보는걸 권한다.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때와는 다른 시선으로 결혼식을 관찰(?)하는 본인을 확인할 수 있다. 나와 남편도 결혼준비를 하려고 하니 결혼식이 도통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가 없었는데 주변에 결혼하시는 분이 있어 탐방하고 왔다. 일반적으로 예식은 50분안에 끝나는데, 시간을 재보니 식은 20분이 채 못되 끝나고, 사진촬영 하는데 30분정도 걸리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20분이 되는 식순에서 10분을 주례 선생님의 좋지만 식상한 멘트를 듣는게 아깝게 느껴졌다. 식장에서 밥을 먹고 나오며 우리 둘의 입에서 동시에 '우린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하자.' 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이럴 땐 참 잘 통한다니까. 주례없는 결혼식으로 진행.. 더보기
나의 결혼준비 이야기 연애 4년 차 연인, 결혼을 생각하다. 하비비와 알고 지낸 지 5년, 만난 지 4년만에 우린 결혼하기로 했다. 연애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나고 각각의 타이밍이 있는 것처럼 나와 하비비에겐 올해 상반기가 결혼할 시기였다. 하비비와 꼭 결혼해야 한다는 마음이 확고하게 있었던게 아니였다. 그냥 4계절이 지나면 한살을 더 먹는 것처럼,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처음 결혼이란 단어를 접했을 때 떠오르는 건 주변 지인이나 가족의 결혼식 장면 밖엔 없었다. 뭘 해봤어야 알거 아닌가. 이럴때는 먼저 경험해본 인생의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막막한 감에 일년 전 쯤 결혼한 노엘라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 어떻게 준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언니가 경험한 이야기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