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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하비비

그와 나의 반년을 돌아보며.


한국 시간으론 5일이니까. 남편과 결혼해서 함께 인생을 걷기 시작한지 반년이 되었다. 정확히는 7달 되었다.)


짠- 반년 전 신부 대기실에서. 서울에서오는 버스가 밀려 정말 오래동안 기다렸던 기억이난다.



2012년 상반기는 미국 오기 전까지 정말 정신이 없었다. 

남편의 대학원 합격 발표와 함께 시작한 결혼준비, 각자 해오던 일들, 결혼식, 신혼여행준비, 그리고 신혼여행, 다녀와선 미국 출국준비, 그리고 미국생활의 시작. 


다행이 결혼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남편과 생각이 잘 맞아서 착착 진행되었다. 

결혼식도 지킬건 지키되 우리 식대로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이 모두 재미있는 결혼식이라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


축가를 남편얼굴 가면을 쓰고 아랍스타일로 멋지게 장식해준 친구들,


미국에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 좋다. 행복하다.

연애할때는 참 다르다고 이해할수 없는 것들도 결혼하고 나니 이해가 되더라. 신기하게도.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지지해주고 응원하며 충전해주고 토닥여주며 알콩달콩 지내고 있다. 

앞으로의 결혼생활도 지금처럼 서로 쌓아두지 않고 표현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