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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국 남부 자동차 여행 동안 묵었던 숙소 숙소 고르는 건 늘 어렵다. 우리 부부가 여행 중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숙소예약을 할 차례. 신혼여행에서는 하비비의 탁월한 숙소 선택으로 정말 푹 쉬며 즐겁게 여행한 기억에 당연히 이번에도 하비비가 할 거라 기대했는데... 세상엔 당연한 건 하나도 없다. 학기와 인턴을 하고 있어 정신없이 바쁜 하비비를 대신해 이번엔 내가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출발 한 달 전부터 틈틈이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com)에서 후기를 낱낱이 읽고 또 읽은 뒤 괜찮을 거 같은 숙소를 지역마다 1~2개 제안 후 결정했다. 영어가 완벽하지 못해 더욱 걱정되었는데 인간은 필요하고 닥치면 모든 걸 할 수 있는 동물임을 느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과소평가할 이유는 없다. 완벽하게 하려는 생각보다 그냥 한다는 마음으로 .. 더보기
워싱턴 DC 공공 도서관 대출증 만들기 워싱턴 공공도서관에 대한 글을 몇 번 쓰긴 했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가장 기본적인 대출증 발급 방법에 대한 글을 쓰지 않은 거 같아 써 본다. 도서관 대출증이 없어도 도서관에 갈 수 있고 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여러 무료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도서관 대출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사람과 필요한 서류는 ? 워싱턴 DC 내 거주자, 직장인, 재산세 납부자나 DC 안의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대출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한 번 발급받은 대출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료된 경우 가까운 공공도서관에 가서 갱신할 수 있다. 갱신의 경우 발급자의 현 주소지와 연락처를 알기 위해서 온라인이 아닌 면대 면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꼭 워싱턴 DC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아래 군(County)에 속하면.. 더보기
미국 흑인의 업적을 기념하는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워싱턴 공공 도서관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영어 회화 수업 (English Conversation Circle)에 참석하여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어느 날 수업이 끝나고 진행자이자 선생님인 (Cara) 씨가 토요일 오전에 시간이 있냐고 물으셨다. 오전에 시내에 위치한 국립 미국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에서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을 맞이해 행사도 보고 민권운동(Civil Rights Movement) 관련 전시를 학생들과 함께 볼 예정이라 시간이 있으면 오라는 초대였다. 갈까 말까 고민이 되었는데 고민이 되는 순간에는 일단 가는 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니 무조건 Yes! 가겠다고 했다. 박물관 보.. 더보기
퍼스널 트레이닝 첫 날, 헬스장이 너무 어색해 ! (*사진 출처 : http://whatisbesttreadmill.com/threadmill/treadmill-best/) 하비비의 도움으로 피트니스 센터 돌아보는 것과 등록은 잘 마쳤다. 상담할 때 한가한 시간으로 갔더니 트레이너 쌤이 부재중이라 이따 전화가 올 거라고 한다. 아직 만나지도 않은 사람과 전화 통화하면 완전 어색...할텐데. 몇 시간 뒤 전화가 왔고, 전해 듣긴 했지만 일단 만나서 이야기해봐야 알겠다고 오리엔테이션 날짜를 잡았다. 내가 편한 시간에 맞춰서. 센터 한가한 시간에 해야 더 여유 있게 잘 배울 수 있을 거 같아 3시가 좋다고 했다. 피티 오리엔테이션 날이 되고, 왠지 모를 긴장감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에 들어섰다. 일렬로 늘어선 트레드밀에 압도당하는 느낌. 센터에 비치된 운동복으.. 더보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헬스장 고르는 팁 2013년 7월 2일 피트니스와 처음 만나다작년부터 "매년 새로운 운동 하나씩 배우기"를 시작해 필라테스를 배웠다. 3달 정도 운동하다 보니 나와 잘 맞고 더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결혼과 출국일이 빠듯해 강사로서 활동은 하지 못했다. 미국에 와 스튜디오를 알아보니 가장 가까운 곳이 버스로 20분 걸리고, 비용은 세션당 $20, 10세션에 $180으로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집에서 매트와 소도구를 이용해 혼자 운동을 하려 했으나, 미국에서 F2 비자로 체류하며 낯선 생활에 적응하랴, 살림하는 도중 시간을 내는 게 어려워 지속하기 힘들었다. 결국, 매트는 가끔 스트레칭할 때만 쓰이고, 소도구 위에는 먼지가 쌓여갔다. 그렇게 1년간 운동에서 손을 떼니 몸무게도 2kg가량 늘었다... 더보기
Eat Healthy. Giant에서 산 일주일 장바구니 공개 신선한 샐러드 재료 외에는 매일 매일 식재료를 사는건 시간적으로 비효율적이라 생각되어 매 주 토요일 마다 부식쇼핑하러 나선다. 차 없는 미국생활이지만 걸어서,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쇼핑할 수 있어 생활에 불편함은 전혀 없다. 매주 새로운 전단지가 우편함으로 배달되어 할인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운동하고 단백질 먹기 전 탄수화물로 좋은 바나나 10개 ($2.39), 껍질 째 먹어 유기농으로 산 사과 3lbs ($5.99), 샐러드용 로메인 하트와,, 닭가슴살이 안땡길때 샐러드로 먹거나 밥에 고추장과 비벼먹는 참치8캔 ($10), 한국보다 휠씬 비싼 가격에 가끔 사먹는 두부 2팩에 $5.00, 닭가슴살 600g 3팩, 텐더로인(안심) 스테이크용 소고기, 병아리콩 2캔, 래디쉬 1봉, 아몬드 유, 코.. 더보기
웨이트 트레이닝 3개월차 헬스장갑 선택 경험담 웨이트 트레이닝의 기본 장비인 헬스장갑, 올림픽 바를 들 때 장갑 안에서 손이 노는 느낌이 들어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피트니스 센터 1층에 입점한 스포츠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MODELL'S sporting goods에 들렀다. 손목 스트랩까지 같이 붙어있는 제품이다. 스트랩이 있는 제품은 벤치 프레스 무게를 무겁게 할때 손목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살 당시 제품은 한 가지 밖에 없고 가장 작은 사이즈가 S였고 끼워 봤을때 대충 맞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샀다. 한국에서 구매한 장갑이 S사이즈이기에, XS사이즈를 손에 끼우고 옆에 있는 판매용 덤벨을 들어보고 머리 위로도 올려보도 손가락도 막 움직여봤다. 재봉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푸쉬업을 할 때 손가락과 손바닥 연결지점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 더보기
미국에서 다래끼 안약을 사게 될 줄이야 4월이 되면 불안해 진다. 2년 전에 피곤해서 났던 다래끼가 또 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아니나 다를까 생길 조짐이 보인다. 뭐지 수술하면 재발하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수술했는데. 왜 또 온거니- 휴대폰과 컴퓨터 화면을 너무 오래봐서인가.. 찾아보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야.항생제 먹으면 나아진다고 하는데 안약이나 안연고가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미국 온지 8개월 만에 비타민류의 건강보조식품 말고 약 사는건 처음이었다. 감기도 안 걸리다가. 다래끼라니 ㅠ 약국에 가서 안약을 사는걸로 정하고 다래끼가 영어로 뭔지 사진을 찾아봤다.다래끼는 영어로 stye /stai/라는걸 이번 기회에 또 배우고 한영사전에는 그저 더러운 곳 이라는 의미로 나와있는데 영영사전에서는 눈꺼풀의 피지샘 감염이라고 다래끼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