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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하비비

사랑하는 하비비의 생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신혼 부부로써 듣고 싶지 않은 말 신혼 부부에게는 자녀계획보다는 안부를 물어봐 줬으면 좋겠다.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연애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어보지도 않는 건 당연한데, 왜 부부에게는 2세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아이를 언제 가질건지에 대해 너무나도 스스럼 없이 물어보는 건지 모르겠다. 실례라는걸 몰라서 그러는 걸까. 나에게는 한번 불쾌하고 말 일이지만, 노력하는데 안되는 부부에게는 상처가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애하는것도 그 당사자들의 이야기이고 그 둘의 개인적인 일인데. 관심이라는 말로 포장하기엔 지극히 공개적이지 않은 삶의 부분이라, 부디 그 관심을 거둬주길 바란다. 차라리 잘 지내냐는 말이 감사하겠다. 더보기
기념일.. 무엇을 기념해야 하는지에 대한 짧은 단상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는 내일이면 하비비와 결혼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내일이 되어도 특별하게 달라지는 건 없다. 매일 매일을 함께 해 나간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결혼기념일은 부부의 한 해를 돌아보고 앞으로 함께 살아갈 날들을 준비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더보기
그와 나의 반년을 돌아보며. 한국 시간으론 5일이니까. 남편과 결혼해서 함께 인생을 걷기 시작한지 반년이 되었다. 정확히는 7달 되었다.) 2012년 상반기는 미국 오기 전까지 정말 정신이 없었다. 남편의 대학원 합격 발표와 함께 시작한 결혼준비, 각자 해오던 일들, 결혼식, 신혼여행준비, 그리고 신혼여행, 다녀와선 미국 출국준비, 그리고 미국생활의 시작. 다행이 결혼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남편과 생각이 잘 맞아서 착착 진행되었다. 결혼식도 지킬건 지키되 우리 식대로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이 모두 재미있는 결혼식이라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 미국에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 좋다. 행복하다.연애할때는 참 다르다고 이해할수 없는 것들도 결혼하고 나니 이해가 .. 더보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만들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지루한 주례사 보다 의미있었던 친구의 축사 축사를 부탁했다. 결혼 준비를 하는 분이라면 한번 쯤 지인의 결혼식을 참석해 보는걸 권한다.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때와는 다른 시선으로 결혼식을 관찰(?)하는 본인을 확인할 수 있다. 나와 남편도 결혼준비를 하려고 하니 결혼식이 도통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가 없었는데 주변에 결혼하시는 분이 있어 탐방하고 왔다. 일반적으로 예식은 50분안에 끝나는데, 시간을 재보니 식은 20분이 채 못되 끝나고, 사진촬영 하는데 30분정도 걸리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20분이 되는 식순에서 10분을 주례 선생님의 좋지만 식상한 멘트를 듣는게 아깝게 느껴졌다. 식장에서 밥을 먹고 나오며 우리 둘의 입에서 동시에 '우린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하자.' 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이럴 땐 참 잘 통한다니까. 주례없는 결혼식으로 진행.. 더보기
나의 결혼준비 이야기 연애 4년 차 연인, 결혼을 생각하다. 하비비와 알고 지낸 지 5년, 만난 지 4년만에 우린 결혼하기로 했다. 연애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나고 각각의 타이밍이 있는 것처럼 나와 하비비에겐 올해 상반기가 결혼할 시기였다. 하비비와 꼭 결혼해야 한다는 마음이 확고하게 있었던게 아니였다. 그냥 4계절이 지나면 한살을 더 먹는 것처럼,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처음 결혼이란 단어를 접했을 때 떠오르는 건 주변 지인이나 가족의 결혼식 장면 밖엔 없었다. 뭘 해봤어야 알거 아닌가. 이럴때는 먼저 경험해본 인생의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막막한 감에 일년 전 쯤 결혼한 노엘라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 어떻게 준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언니가 경험한 이야기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