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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남편의 석사학위 졸업식. 기쁘다 2014/05/16 금요일 하비비의 석사학위 수여식. 졸업이다. 하비비와 처음 워싱턴DC에 와 정착하고 2년동안 고생한 하비비가 참 멋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연설자의 말을 새겨 들으며. 하비비와 나의 인생도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더보기
워싱턴 DC 공공 도서관 대출증 만들기 워싱턴 공공도서관에 대한 글을 몇 번 쓰긴 했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가장 기본적인 대출증 발급 방법에 대한 글을 쓰지 않은 거 같아 써 본다. 도서관 대출증이 없어도 도서관에 갈 수 있고 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여러 무료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도서관 대출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사람과 필요한 서류는 ? 워싱턴 DC 내 거주자, 직장인, 재산세 납부자나 DC 안의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대출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한 번 발급받은 대출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료된 경우 가까운 공공도서관에 가서 갱신할 수 있다. 갱신의 경우 발급자의 현 주소지와 연락처를 알기 위해서 온라인이 아닌 면대 면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꼭 워싱턴 DC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아래 군(County)에 속하면.. 더보기
미국 흑인의 업적을 기념하는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워싱턴 공공 도서관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영어 회화 수업 (English Conversation Circle)에 참석하여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어느 날 수업이 끝나고 진행자이자 선생님인 (Cara) 씨가 토요일 오전에 시간이 있냐고 물으셨다. 오전에 시내에 위치한 국립 미국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에서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을 맞이해 행사도 보고 민권운동(Civil Rights Movement) 관련 전시를 학생들과 함께 볼 예정이라 시간이 있으면 오라는 초대였다. 갈까 말까 고민이 되었는데 고민이 되는 순간에는 일단 가는 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니 무조건 Yes! 가겠다고 했다. 박물관 보.. 더보기
요즘 상황과 일상에 대해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한 달 여 만에 이집트 여행 다섯 번째 이야기를 발행했습니다. 이렇게 글이 늦어진 이유는 저는 블로그를 통해 일상과 제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글 쓰는 연습을 하는 공간이기도 해서 이렇게 써볼까, 구성을 이렇게 해 볼까 하는 도중 시기를 놓쳐 쓰지 못한 글감들도 있었고요, 하비비의 겨울 방학 2주 동안 미국 국내 여행을 다녀와서 한 달이 넘도록 푹 쉬게 되었습니다. 여행하는 중간중간에 틈틈이 글을 쓰려고 모든 걸 다 준비해 가긴 했지만… 그게 시간을 내는 게 참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14년 1월 2일 오후에는 엄청나게 눈이 많이 내려 한 동안 날씨에 적응하느라 바빴어요. 일주일이나 걸렸거든요. 작년 겨울엔 눈이 이렇게까지 내리지 않아서인지 처음으로 .. 더보기
11월 마지막 날, 김치 크레이빙(craving)이 생길 줄이야 1년동안 김치 없이 잘 살았는데... 저는 현지에 가면 그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으로 요리하는 걸 선호하고, 하비비는 제가 차려주는 음식에 불평 없이 늘 맛있게 먹어줍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제가 차리기 편한 음식들을 주로 하곤 했습니다. 한식을 하는 일은 드물었죠. 가끔 밥을 짓은 뒤 밥솥 안에 참치 넣고 샐러드 풀 넣고 고추장, 참기름에 비벼서 먹거나, 주로 운동 후 식사는 늘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닭가슴살을 먹은 터라 된장, 고추장을 제외하고 따로 한식 찬거리를 해 놓을 일도, 사 놓은 적도 없었던 거죠. 더군다나 DC안에 살고 있고 자가용도 없으니, 버지니아에 있는 한국 식료품점은 따로 차를 렌트하거나 친구의 도움이 없이는 가기 어렵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남미 사람들이 많아 그에 맞는 식료품.. 더보기
미국에서 맞는 두번째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추수감사절 풍경 작년 추수감사절에는 Jan과 Mike 부부에게 초대를 받아 미국 가정식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하비비의 페이퍼 마감일와 다른 일정이 맞지 않아 약속 없이 둘이서 보내고 있어요. 오늘 하비비와 함께 운동하는 날이라 밖을 나서니 쌀쌀한 기온에 한적한 도로를 보니 연휴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날씨 때문인지 추석보단 설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DC USA 쇼핑몰 안의 워싱턴 스포츠 클럽을 다니는데 오늘을 웬일인걸 경호원이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우두커니 서 계시더군요. 올라가려고 하니 어디 가냐고 묻고, 3층에 위치한 스포츠 클럽에 간다니 올라가도 된다고 허락해 주시네요다.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내일이 블랙프라이데이라서 미리 건물 안에 줄 서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더보기
스무장의 사진으로 작년 첫 추수감사절 추억하기 Jan과 Mike 부부의 큰 사위인 Justin이 칠면조에 온도계를 찔러 익었나 확인하고 있다>  뜨거운 칠면조를 어떻게 자를까 생각했는데 칠면조용 미니 전기톱이 있었다.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다.> 손님이라고 멀뚱하게 있는게 어색해 돕겠다고 나섰다. >   사진 찍어주느라 남편이 없는게 아쉽다.> 추수감사절 식사인 만큼 감사기도를 한 뒤 식사를 한다.  Justin의 딸 Arbella가 감사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느긋한 식사가 끝난 후 각자 커피를 들고 미식축구 볼 사람들은 거실로, 그외의 사람들은 책을 보거나, 자유롭게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  Jamie, Justin부부는 집에 가야해서 가기 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남겼다.> 더보기
동전 수집 1년 째 미국 쿼터 달러 수집용 책을 구입하다. 동 전 수 집 1 년 만 에 보 관 용 책 을 구 입 하 다 . 쿼터 달러 동전을 모으기 시작한 건 약 1년 전 입니다. 미국에 처음 와 동전 쓰는 게 어색해 지폐만 쓰다 보니 동전이 쌓일 수밖에 없더라구요. 우연히 동전 모아두는 통을 보다가 다른 그림이 있다는 걸 안 순간부터 재미삼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지폐로 계산하고 동전을 받을 때마다 이번엔 없는 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동전이 주로 나와 때론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재미로 모으는 거니 언젠가 다 모으게 될거야 하는 생각과 함께 차근차근 모아 갔습니다. 원래 50개의 동전을 다 모으면 동전을 기프트카드로 바꿔주는 기계에 넣고 현금화할 생각이었지만 하비비에게 이걸 말하니 차라리 동전 수집용 책을 사서 미국생활 기념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