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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월트 디즈니월드 불꽃놀이 개인적으로는 매직킹덤 보다는 앱콧이 더 좋았지만, 아이들로 북적북적한 매직킹덤에서 가장 좋았던 불꽃놀이를 짧게나마 동영상으로 담았다. 이 영상만 보면 나와 하비비는 그 장소 앞에 그때로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 가슴 떨리고 동심으로 돌아갔던 그 곳으로. 이렇게 기록을 남길 수 있는게 행복하다. 더보기
미국에서 다래끼 안약을 사게 될 줄이야 4월이 되면 불안해 진다. 2년 전에 피곤해서 났던 다래끼가 또 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아니나 다를까 생길 조짐이 보인다. 뭐지 수술하면 재발하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수술했는데. 왜 또 온거니- 휴대폰과 컴퓨터 화면을 너무 오래봐서인가.. 찾아보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야.항생제 먹으면 나아진다고 하는데 안약이나 안연고가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미국 온지 8개월 만에 비타민류의 건강보조식품 말고 약 사는건 처음이었다. 감기도 안 걸리다가. 다래끼라니 ㅠ 약국에 가서 안약을 사는걸로 정하고 다래끼가 영어로 뭔지 사진을 찾아봤다.다래끼는 영어로 stye /stai/라는걸 이번 기회에 또 배우고 한영사전에는 그저 더러운 곳 이라는 의미로 나와있는데 영영사전에서는 눈꺼풀의 피지샘 감염이라고 다래끼의 .. 더보기
Bridal shower 초대장 만들기 2013년 첫 작업이라 기대됐던. 재미있었던 작업 보통 작업 전에 정신이 없어서 못찍지만 왠일인지 찍고싶어서 재료들을 놓고 찍었다. 이렇게 드레스들을 만든 다음 글루건으로 카드 표지에 붙이면 된다. 카우보이 부츠는 브라이덜샤워 파티 당일 예비신부가 신을 거라 그에 맞는 스탬프 찾아다니느라 고생했다. 그래도 느낌이 비슷한 스탬프를 찾아서 다행이었다. 잉크 색은 당연히 보라색. 관련글 - 미국에서 처음 경험한 Bridal Shower에 대해서 40장 정도 겉 작업을 끝내고 샤워파티 초대장 문구를 안에 붙이고 gift registry종이를 함께 넣어 봉하면 끄읕. 결혼에 관련된 거라 그랬는지 재미있었던 작업 :) 더보기
미국에서 처음 경험한 Bridal Shower에 대해서 내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책을 만드는걸 아는 Jan이 부탁을 했다. 3월즈음에 자기 조카가 브라이덜 샤워파티를 하는데 도와줄 수 있겠냐며 자신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같이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처음엔 인생에서 중요한 이벤트인데 내가 맡아도 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이번이 문화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거라고 생각해 하겠다고 했다. 내가 언제 또 이런걸 해 보겠냐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서 2월 초 Jan과 재료샵들을 돌아다니며 재료들을 구하고 아래와 같이 수작업으로 50여개의 초대장을 만들었다. Pinterest에서 대충 컨셉을 잡고, 초대장 앞의 웨딩드레스는 Jan과 나의 아이디어로 :) 관련글 - Bridal shower 초대장 만들기 그리고 방명록도 만들어 줄 .. 더보기
워싱턴 봄 맛보기 요가스튜디오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동네 주변을 걸으면서 봄 꽃들을 만났다.워싱턴에는 주로 백목련보다는 자색목련이 많이 보인다. 선유도에서 봤던 자색 목련을 떠오르게 하는. 기분좋아. 벚꽃에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라면 역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나, 꽃송이가 혹은 결혼식 입장할 때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던 에피톤 프로젝트의 봄날, 벚꽃 그리고 너 주말답게 햇살이 좋다. 사진으론 잘 보이진 않지만 건너편 건물 옥상에 자리깔고 햇살을 즐기며 독서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더보기
미국 동부엔 봄비 대신 봄눈이 내리나봐.. 어젠 주말이라고 하비비와 맥주 한 잔 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번주는 꽃구경 가야지 혼자 다짐하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밤 새 내리던 비가 눈이 되어 펑펑 내리고 있다 ㅠㅠ 아. 꽃놀이여. 뭔 3월 말 날씨가... 눈이라니! 으아니 눈이라니 ! 한국에서 봤던 봄비라고 생각해본다. 미국에는 봄눈이 오는구나. 따뜻해 지려고 오는구나... 더보기
미국 페덱스에 갔다가 빵 터진 사연 하비비가 페덱스에서 볼 일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다. 평소 구경하길 좋아하는 나는 페덱스 구석 구석 둘러보고 있다가 이걸 발견하고 빵터졌드랬다. 그것은 다름아닌 효자손. 우리나라 효자손은 대나무에 길게 생겼는데 이녀석은 밑의 손잡이만 보면 프리젠테이션 할때 쓰이는 봉 같기도 하고.. 미국엔 없을거 같은데 있어서 웃기고 신기한 물건이었다. 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등은 가려웁고, 팔은 안닿고 할땐 역시 효자손만한게 없나보다 ㅋㅋ 더보기
오랜만에 책 작업 오늘 만든 책은 '브라이덜샤워 방명록' 초대장에 이어 방명록까지. 미국와서 처음 하는 작업이라 신나게 했다. 80-100g정도의 종이를 찾지 못해서 176g 종이 묶음을 집었다. 원래 카드 용도의 종이 묶음인거 같았는데 그 외에는 적당한 종이를 찾기가 힘들어 그 종이로 결정했다. 플로리다 가기 전에 내지 바인딩은 끝내놓고 가려고 종이를 미리 접어두는데 몇 더미 접지도 않았는데 너무 두꺼워져서 처음에는 12더미로 하려다 너무 두꺼워서 10더미로 줄였다. 무거운 책들로 이틀 동안 눌러 두었음에도 종이의 숨은 많이 죽지 않았다. 이럴때 프레스기가 필요한건가.. 미국에 오면 종이종류도 더 다양하고 재료 사는게 더 편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돌아다니다 보면 대형 화방은 차가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에 있고, 종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