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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9 허브, 참 좋은 식재료 운동 후 먹는 음식이 중요해 운동하는 날이면 늘 먹는 닭가슴살. 한국에서는 간편하게 조리되어 있는 걸 사먹어서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손쉽게 먹을 수 있었다. 지금 사는 스튜디오 아파트에는 전자레인지는 없어 주로 녹차가루를 넣고 삶아서 먹다가 방법을 바꾸고 싶어서 구워봤더니 닭 비린내도 덜 하고 맛도 있어 구워먹는다. 얼마 전 남편이 줄 것이 있다면서 눈감고 손을 내밀라는 말에 뭘까... 했는데 요리용 허브를 선물로 줬다. 통을 열어보니 허브향이 가득하다. 생 닭가슴살을 씻고 칼집 내고 그 사이사이에 허브를 솔솔 뿌리고 구우니 소금, 후추를 첨가하지 않아도 허브만으로도 맛이 있다니. 신기해. 허브와 사랑에 빠질 거 같아. 더보기
워싱턴 DC 가을 즐기기 - smithsonian zoological park 날씨가 아주 좋아서 남편에게 운동 대신 산책 겸 동물원에 가자고 제안했다. 집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동물원 후문에 도착한다. 가기 전, 동네 베이커리에서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카페라테를 나눠 마시며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베이커리 안에는 딸과 함께 브런치 하러 나온 부녀, 책 읽는 사람 등 토요일 오전치고는 북적였다. 창밖으로는 Lamont Park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커뮤니티 마켓이 한창이었다. 동물원으로 걸어가는 길에 있는 학교, 붉게 물든 나무가 예뻐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낙엽과 아침 햇살을 받은 나무가 예뻐 남편도 한 장 찍어주었다. 동물원 후문으로 연결된 다리. 다리 밑으로는 Rock Creek이 흐르고 있다. 처음 와본 남편은 어린아이처럼 들떠있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되기.. 더보기
13/11/05-10 마운트 플레전트 일상 13/11/05 화요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다. 날씨와 상관없이 운동을 함께하는 하비비와 가슴운동 하는 날이다. 올림픽 바를 잡을 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무게가 힘에 부치는지 불안하게 흔들려서 장갑 때문인가 싶어서 손목 스트랩이 있는 장갑을 썼다. 일반 장갑보다는 손목을 지지해 줘서 훨씬 안정적이다. 플랫 벤치 프레스 할 때는 앞으로도 스트랩 붙어있는 장갑으로 해야지. 운동후 늘 먹는 바나나. 집으로 돌아와서 단백질을 물에 타서 마시고 씻고 식사준비를 한다. 요즘은 구운게 덜 비리고 맛이 있어 구워먹고 있다. 닭가슴살 한 덩이 반에 병아리콩과 채소와 당근을 넣어 먹는다. 친구에게 쓴 손편지를 부치고, 산책 겸 쉬엄 쉬엄 걸으며 자이언트(Giant) 식료품점으로 향한다. 살 물건들을 적은 종이를 들.. 더보기
사랑하는 하비비의 생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워싱턴 DC 공공 도서관의 ESL수업 새 스케쥴 9월 25일로 이전 글(워싱턴 DC의 무료 영어수업 1 - 공공도서관 회화수업)에서 소개했던 공공도서관의 영어 회화 수업이 끝났고, 10월 1일 부터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 무료 수업들 이벤트가 캘린더에서 모두 사라졌다. 10월 17일 연방정부가 다시 운영됨에 따라 곧 무료 영어 수업이 열리겠지 하는 기대에 자주 캘린더를 확인하다 이 공고를 발견했다. ELS English Language ClubNext Date: Tuesday, November 5, 2013 - 7:00pm Come to our ESL English Conversation Club, where you can practice your English skills in a casual environment. This conv.. 더보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헬스장 고르는 팁 2013년 7월 2일 피트니스와 처음 만나다작년부터 "매년 새로운 운동 하나씩 배우기"를 시작해 필라테스를 배웠다. 3달 정도 운동하다 보니 나와 잘 맞고 더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결혼과 출국일이 빠듯해 강사로서 활동은 하지 못했다. 미국에 와 스튜디오를 알아보니 가장 가까운 곳이 버스로 20분 걸리고, 비용은 세션당 $20, 10세션에 $180으로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집에서 매트와 소도구를 이용해 혼자 운동을 하려 했으나, 미국에서 F2 비자로 체류하며 낯선 생활에 적응하랴, 살림하는 도중 시간을 내는 게 어려워 지속하기 힘들었다. 결국, 매트는 가끔 스트레칭할 때만 쓰이고, 소도구 위에는 먼지가 쌓여갔다. 그렇게 1년간 운동에서 손을 떼니 몸무게도 2kg가량 늘었다... 더보기
13/10/18 운동일기 내 삶에 Fitness를 더한지 D+107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적절히 즐기며 인생 파트너인 남편이 운동 파트너가 되어주니 더욱 좋다. 어제의 나보단 오늘의 내가, 오늘의 나 보단 내일의 내가 더 건강하고, 멋지고, 아름답다. 더보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상관없는 여유로운 일상 2013 10 06 일요일남편과 함께 집 부근 Rock Creek Park 산책 다녀왔다.Rock Creek 산책로를 따라 National Zoo까지 왕복 한시간 정도 걸린다. 미국 연방정부가 폐쇄 되었어도, F2비자인 나는 크게 영향을 받진 않는다. 다만 공공 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던 English Conversation Circle (관련글 :워싱턴 DC의 무료 영어수업 1 - 공공도서관 회화수업)이 운영되지 않는건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다. 더보기